'여고생 파이터' 이예지가 '로드FC 24 인 재팬' 대회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훈련을 시작한지 한달도 안됐다는 소식이 화제다.
이예지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로드FC 24 인 재팬' 대회 여성부 매치(45kg 계약체중)에서 경기 종료 7초를 앞두고 시나시 사토코(38, 일본)에 2라운드 TKO패했다.
이예지는 이날 경기가 종합격투기 데뷔전이었다. 애초 이날 경기에는 '미녀 파이터'로 불리는 박지혜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지혜는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이달 초 로드FC는 이예지를 투입했다.
이예지는 1999년생으로 유도와 킥복식을 기본으로 하고 이싿. 종합격투기는 데뷔무대였지만 유도협회장기 1위, 도민체전 1위, 킥복싱 1전 1승 등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예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기존 '여도르' 박정은이 갖고 있던 로드FC 여성부 최연소 데뷔 기록도 경신했다.
이예지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한달간 훈련했다"며 "시작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해준 모두와 상대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지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예지, 어린데 실력도 좋네" "이예지, 앞으로 성장할 날이 창창한 선수" "이예지, 좋은 활약 기대할게요" "이예지, 송가연과 대결해도 재미있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