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가 나오면 늘 IQ, 성적, 학력 등으로 화제가 된다. 사실보다 더 크게 부풀려져서 뭘 하든 '더 잘해야겠다'라는 압박감이 있다. 내가 뭔가 실수를 하면 '쟤는 서울대생인데 왜 저래?'라고 생각할까 봐 두렵다."
서울대 '공대 여신'으로 불리는 최정문이 '레이디경향'과 지난해 3월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최정문은 8살에 IQ 158로 최연소 멘사 회원이 될 정도로 명석한 두뇌에다 미모까지 갖춰 '뇌섹녀'로 불린다. 최근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면서 '호리병 몸매'에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남성들로부터의 시선이 불편할 수도 있을 최정문은 정작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을 더욱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그러면서 남성들의 칭송이 쏟아지는 '황금 골반'에 대해서도 "기성복 바지를 사기가 불편하다. 허리에 맞추면 골반이 크고 골반에 맞추면 허리가 안 맞다"며 "그렇다고 제가 몸짱도 아니고 글래머러스한 건 더더욱 아니잖나.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 같아 마음에 안 든다. 저는 차라리 슬림 라인의 몸매가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최정문은 인터뷰에서 장래 직업에 대해 "국가고시를 보라는 사람도 있지만 제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누군가는 방송인보다는 아나운서나 기자 시험을 준비해보라고도 한다. 아나운서도 좋지만 제 목소리가 맞을지 모르겠다. 결심이 생기면 많은 시간과 연습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