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은 중국 베이징노스랜드가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물질인 ‘티모신베타4’에 대한 기술 전용 실시권을 휴온스와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휴온스와 기술 전용실시권을 계약한 베이징노스랜드는 바이오톡스텍과 티모신베타4의 피부ㆍ안과ㆍ심장 및 뇌질환 등의 전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를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왔다. 바이오톡스텍과 베이징노스랜드는 2008년 기술 공동개발 계약 이후, 티모신베타4에 대해 한국ㆍ미국ㆍ일본ㆍ유럽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베이징노스랜드와 휴온스의 계약은 기술료와 로열티로 구성이 돼 있어, 바이오톡스텍은 기술료의 40%와 매출액의 일정 비율에 대해 로열티로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계약은 티모신베타4의 안구건조증 및 발모와 관련된 적응증에 대한 기술 계약으로, 향후 적응증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기술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티모신베타4는 각막 손상ㆍ혈관재생ㆍ피부상처 치유ㆍ관상동맥질환 개선 등에 이미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의약품 영역에 대한 적용뿐만 아니라 화장품ㆍ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대표는 “7여년간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는 것으로 기술료 및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라며 “향후 신약개발 전문 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그간 국내 비임상시장의 침체로 역성장을 했다”면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찰ㆍ제약 및 바이오 산업의 활성화ㆍ화평법(화학물질 평가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장의 개화 등으로 인해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톡스텍은 티모신베타4 이외에도 항산화 후모물질인 ‘HX-1171’ 등을 일본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