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재계총수 17명과 간담회… 좌우에 박용만·허창수 왜?

입력 2015-07-24 10:45 수정 2015-07-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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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 지원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와 오찬을 가졌다.

참석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대구 및 경북센터),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대전 및 세종),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전북), 권오준 포스코 회장(포항),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광주), 구본무 LG그룹 회장(충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부산), 황창규 KT 회장(경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경남),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강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충남), 허창수 GS그룹 회장(전남),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제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제주),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울산), 손경식 CJ그룹 회장(서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인천) 등 17명이다.

원탁으로 된 간담회장에서 박 대통령의 왼편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오른편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앉았다.

왼편으로는 박용만 회장에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잇달아 앉고, 오픈편으로는 허창수 회장 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자리했다.

박 대통령과 눈을 맞추기 가장 좋은 맞은편 정면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 회장 좌우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았다.

이날 간담회는 과거와 달리 대통령과 직접 대화가 가능한 자리를 이처럼 두 경제단체장이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할 때는 재계 서열별로 좌석을 배치했던 것과 다른 풍경이다.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이 10대 그룹 총수와 오찬을 가졌을 당시에도 박 대통령의 오른쪽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왼쪽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앉았다. 박용만·허창수 회장은 박 대통령 맞은편에 앉았었다.

청와대가 좌석배치를 이렇게 바꾼 진짜 속내는 알 수 없다. 다만 박 대통령이 재계 개별 기업이 아닌 경제단체 차원에서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 노동개혁 동참 등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달라는 주문을 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번 행사 때 재계 서열 순으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양 단체장을 옆으로 모신 것으로 생각할 뿐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며 “이날 대화 주요 주제도 창조경제인 만큼 재계 순위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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