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오바마 대통령 방문 앞두고 ‘철통’ 경호ㆍ보안

입력 2015-07-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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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만여 명 나이로비 시내 곳곳에 배치…방문기간 주요 도로 통제

케냐 정부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철통 같은 경호ㆍ보안 준비로 분주하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양측 관리들이 케냐와 인접한 소말리아에 준동하는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공격에 대비해 보안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보안테러전문가인 리처드 투타는 “미국 대통령은 테러단체의 가치 있는 공격 대상”이라며 “알샤바브는 공격을 시도하기만 해도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보안점검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 안보분석가인 압둘라히 할라케는 “현재 나이로비에선 철통 같은 치안확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보안감시 정도가 숨통을 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나이로비 주재 미국 대사관도 오바마 대통령이 나이로비 시내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 행사의 연설할 예정이어서 테러리스트의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벤슨 키부에 나이로비 경찰청장은 국가 전체 경찰인원의 4분 1에 해당하는 1만여 명의 경관을 나이로비 곳곳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에 도착하는 24일부터 이틀간 나이로비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케냐 방문 시 보안문제가 가장 큰 제약이 될 것”이라고 불평했다. 그는 “솔직히 나에게는 대통령으로서 케냐를 방문하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며 “(개인적으로 방문하면) 호텔이나 회의실을 자유롭게 나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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