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대림산업에 대해 신규 수주 상황이 양호하지만 하반기 실적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4조2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며 “해외수주가 부진했고 1조8000억원 규모의 에쓰오일 온산 플랜트를 수주로 인식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대림산업은 매출액 2조3984억원, 영업이익 6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21.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세전이익은 전년비 36.4% 증가한 108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YNCC 등 유화 자회사의 실적개산으로 지분법 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해외 신규 수주가 부진하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신규수주는 양호하다”며 “하반기까지 실적 불안정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상화 시점의 대림산업을 기대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