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프로야구 순위 5위 한화를 반 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23일 인천 문학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두산을 6-5로 제압했다. 리그 다승 선두인 투수 유희관(29·두산 베어스)을 무너트렸다.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를 달성한 SK(6위)는 43승 2무 40패로 한화 이글스(45승 41패)를 0.5 게임차로 추격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에 2-7로 패했다. 배영수(34·삼성 라이온즈)는 6이닝 동안 7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김민우(36)와 이범호(34)가 1회부터 각각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홈런으로만 5점을 뽑았다.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27)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10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77에서 1.83으로 올랐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울산구장에서 난타전을 펼쳤다. NC가 조영훈(33)의 선제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11-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두산을 제치고 프로야구 순위 2위에 올라섰다.
한편,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는 1회말 1사 23루 루이스 히메네스(27)의 타석에서 중단됐다. 심판진은 30분가량 기다리다 비가 그치지 않자 오후 7시 13분 노게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