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할롤라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이름의 유래가 화제다.
태풍의 이름은 1999년까지 미국 괌에 위치한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해왔다. 하지만 2000년부터는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 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난해 태풍 순서는 중앙 태평양 상의 열대 폭풍이 태풍 발생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정해졌다. 2014년 1~7호까지의 태풍 명칭은 링링(홍콩), 가지키(일본), 파사이(라오스), 페이파(마카오), 타파(말레이시아), 미탁(미크로네시아), 하기비스(필리핀) 등으로 소녀나 숙녀의 이름, 물고기 명칭이 대부분이다.
태풍 12호 할롤라는 지난 11일 오전 9시 중심기압 1004hPa, 최대풍속 18m/s의 열대폭풍으로 미국 존스턴 환초 남서쪽 약 695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12호 할롤라는 중태평양상의 열대폭풍이 이동한 것으로 하와이 남자아이 이름을 의미한다.
태풍 12호 할롤라의 이름 유래를 접한 네티븐들은 "태풍 12호 할롤라, 남자아이 이름이었구나", "태풍 12호 할롤라, 큰 태풍 피해 없었으면", "태풍 12호 할롤라, 재미있는 이름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풍 12호 할롤라에 이어 태풍 13호 이름은 사우델로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