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들과 적십자 봉사자들이 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응급구호품 세트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
삼성은 21일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응급구호품 전달식을 갖고, 태풍, 화재 등 재난재해 발생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응급구호품 5억원어치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응급구호품은 담요, 구호 의류, 비누, 화장지, 치약, 수건 등 총 14종으로 구성됐다. 침수 및 화재 등 갑작스런 재난시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이다. 이번에 제작된 응급구호품은 총 5911세트로 1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대한적십자사 14개 지사에 분산 비축돼 재난 발생시 지급된다.
전달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삼성 임직원, 적십자 봉사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한다면 설령 재난이 발생해도 피해와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응급구호품이 재난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구호물품 7만5000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하였으며 특히, 2014년에는 국제구호용 긴급구호품 7000세트와 담요 1만6000장을 국내 최초로 제작해 2015년 2월 말레이시아 홍수 및 4월 네팔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