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83%를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등 휴대용 디지털기기로 인한 건강이상 징후가 악화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5년간(2009-2013) 분석한 목 관련 질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69만 명에서 2013년도 89만 명으로 약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 관련 질환은 목 디스크가 대부분이지만, 목 디스크의 전조 증상인 거북목 증후군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C자형 커브를 이뤄야 할 목뼈(경추)가 일직선으로 뻗으면서 어깨보다 앞으로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스마트폰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과 등을 웅크리는 습관이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눈높이 보다 낮은 모니터를 주시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목과 어깨를 사용할 때도 거북목 증후군 발병 확률이 올라간다.
거북목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업무나 학습 도중에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평상시에도 턱을 약간 몸 쪽으로 당기면서 가슴 쪽으로 붙인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잡아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거북목 증후군으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자세교정만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비수술적 통증치료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비수술적 통증치료요법은 주로 DNA주사가 사용되는데, 이 주사는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회복시키고, 주변 조직을 강화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어 “비수술적 통증치료 방법인 DNA주사는 거북목 증후군 치료와 재발방지에 효과가 높고, 수술에 비해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