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효과가 없는 불법 쥐약을 만들어 팔아 8억원 상당을 챙긴 업자들이 적발됐다. 이들은 허가받은 성분을 빼거나 다른 성분으로 대체하는 수법으로 짝퉁 쥐약을 만들었다. 또 사용 기한이 초과해 반품된 제품을 ‘포장갈이’하는 방법으로 기한을 불법으로 늘렸다. 온라인상에는 “이젠 하다 하다 쥐가 먹는 것까지. 쥐한테도 욕먹겠다”, “내가 자살하려고 저 약 먹었다가 아직도 살아서 댓글 달고 있다”, “쥐약 제조업자들은 동물보호단체 소속이냐?”, “쥐약 효과 없으니까 얌체 업자들 다 먹여라. 본보기를 보여줘야 해”, “‘엘케이쌀쥐약’이란 제품 뿌렸더니 눈앞에서 쥐가 쌀알 모양 쥐약을 굴리고 놀더라.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나도 사기당한 거였군”, “진정한 동물사랑이다. 동물보호협회는 훈장 내리도록”, “쥐약이 알고 보니 쥐보약이었구나. 저 약 먹고 쥐들은 피둥피둥 살쪘겠지”, “제조업체 대표까지 연루돼서 이런 일을 벌였군.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등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