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반기 430만 관중 달성…LG 트윈스 관중 동원 1위, 성적은?

입력 2015-07-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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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뉴시스)

한국프로야구리그(KBO리그)가 430만 관중과 함께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16일 반환점을 돌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전반기 리그 1위를 달성하고, 두산 베어스가 2위, NC 다이노스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414경기에 야구장을 찾은 관중은 433만6190명에 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시즌 800만 관중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65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KT 위즈의 1군 합류로 팀당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 경기장을 찾는 야구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28일 열린 개막전에서 목동, 사직, 대구, 광주구장 등 총 4개 구장이 매진돼, 첫날 총 9만3746명을 기록했다. 3~4월 관중 수 124만3187명을 기록한 KBO리그는 5월 164만321명의 관중을 동원해 800만 관중 목표에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 두산, NC, 넥센, SK가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쳐 흥미진진한 경기를 유도했다. 한화는 12경기 가운데 9경기가 매진돼 이번 시즌 불어 닥친 ‘한화 돌풍’을 증명했다. 4월까지 3승을 올리며 부진했던 KT 위즈도 ‘승수 자판기’라는 오명을 털어내기 시작했다. KT는 대대적인 팀 재정비와 함께 7승을 따내며 0.120까지 내려갔던 승률을 0.192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6월 메르스 사태 여파로 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크게 줄어 이달 89만9249명을 기록했다. 게다가 우천 취소되는 경기도 늘어났다. 한화와 LG, 두산 등 인기 있는 구단도 관중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메르스가 잠잠해지자 7월 들어 점차 관중이 늘어 5일에는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반기에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한 팀은 LG 트윈스다. 44경기에 총 69만5974명이 잠실야구장에서 LG의 경기를 관람했다. 그러나 팬의 응원에도 LG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월 4일 리그 9위로 내려앉은 순위는 올라올 줄 모른다. 14일 롯데를 제치고 8위로 오른 지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떨어진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관중과 성적을 모두 챙겼다. 총 64만6020명의 관중을 동원한 두산은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NC 다이노스는 28만2435명으로 가장 적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치열한 선두권 다툼의 중심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3일간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올스타전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퓨쳐스 올스타 팬사인회, 2015 KBO 퓨쳐스 올스타전,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 인터파크 홈런레이스로 시작한다. 이어 18일 올스타전 당일에는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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