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송희영 총장이 중앙아시아와의 국제교류와 개발 지원을 확대하기 위지난 6~15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3개국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농업대학, 키르기스스탄 인문대학 등 5개 대학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국대는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강점인 농업분야의 국제교류와 개발 지원을 위해 카자흐스탄 국립 농과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농업대학, 키르기스스탄 국립농과대학 등 농업 중심의 국립대학들과 전략적 교류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인문대학,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등과는 인문학 분야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협약을 통해 학생과 교수 교류, 공동연구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중앙아시아 대학들과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개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 총장은 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한국교육원을 각각 방문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해외 유학생 장학제도 등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 3개국 고려인연합회를 방문해 후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우수 고려인의 한국어 교육과 건국대 유학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3국의 한국 대사를 만나 두 나라 대학 간 교류협력에 관한 협의도 진행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농림부 차관 등과 키르기스스탄 농업분야 발전을 위한 국제개발 협력 협의를 했으며, 교통부 차관과 ICT 분야 발전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
또 주 키르기스스탄 대사와 KOICA 현지 사무소장 등과 농업 분야 개발 및 공무원 역량강화 사업 등 관련 분야 ODA 지원을 요청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약 1000만평 토지에 적합한 농작물과 축산 단지 등 카자흐스탄에 맞는 농축산업 모델 개발을 요청받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건국대 김광수 국제협력처장은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을 통해 이들 국가의 대학과 유관기관들과의 교류협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유학생 유치뿐만 아니라 대학과 유관기관과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