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 컴백 앞두고 돌연 중국으로 떠난 이유는 무엇? 울림 측 “SNS 말고 대화 나눌 수 있는 연락 기다린다”

입력 2015-07-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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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테이스티 공식 트위터 캡처 )

테이스티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테이스티의 반박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테이스티의 반박글을 봤다. 그들이 중국에 무단 출국 후 연락을 끊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신곡 녹음 과정에서 소속사와 테이스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묻자 관계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신곡 녹음도 잘 마쳤고 6월 중순 컴백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테이스티가 현재 우리 연락도 받지 않고 있으며, 연락을 먼저 취하지도 않은 채 SNS로만 말을 하고 있다”며 “아직은 우리 회사의 소속 가수이기 때문에 SNS 말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스티는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린다. 회사외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 며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사업은 멈추지 않는다. 음악 활동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새 앨범 발표를 목표로 신곡 녹음을 완료 했고 6월 중순 컴백 예정이었다”며 “6월 초 무단으로 중국에 출국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측 입장을 접한 테이스티는 16일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얘기 안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거라뇨?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얘기한 건 다 뭐죠? 이해할 수 없는 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 회사에서 이해한다고 해놓고선 지금와서는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일방적인 잠적이라니 이해가 안가네요”라는 반박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곡 녹음 완료라뇨? 맴버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곡을 선택하고, 이번곡을 타이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컴백은 또 언제까지 미뤄질 지 모른다고 얘기한 사람은 누구였죠? 하나 하나 다 얘기하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들인데 하나하나 얘기할 때가 왔네요”라고 덧붙였다.

테이스티는 중국인 쌍둥이 대룡과 소룡으로 구성된 남성 듀오로 2012년 8월 싱글 ‘스펙트럼’으로 데뷔해 국내와 중국에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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