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섭 녹십자 회장(사진 왼쪽)과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본관 제2회의실에서 백신 개발 등 메르스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녹십자)
녹십자는 16일 서울대학교병원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개발 등 메르스 관련 협력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이날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본관 제2회의실에서 허일섭 녹십자 회장·허은철 녹십자 사장·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방영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녹십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전문 인력·기술·시설을 공동으로 활용, 메르스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녹십자는 독감·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통해 축적된 백신 개발·생산 기술을 제공한다. 또 서울대학교병원은 메르스 확진환자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와 혈액 샘플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등 메르스 관련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