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페이스닷컴
NASA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뉴호라이즌스호와의 교신 성공 장면을 전세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NASA는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과의 근접조우를 마쳤음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동력과 온도 등 시스템이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호라이즌스의 명왕성 근접조우가 공식으로 확인됐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이 시각부터 초당 2000 비트 정도의 속도로 지구에 데이터를 전송 중이다. 데이터 전송이 완료되려면 18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호라이즌스호는 2006년 1월 발사된 후 9년6개월 간 태양을 등지고 56억7000만km 거리의 우주공간을 비행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14일 오전 7시49분57초 명왕성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약 1만2550km 거리까지 접근했다.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과 초근접점 통과 시 비행 속도는 초속 약 14km였다. 이 속도로는 1시간 이내에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한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과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을 차례로 거친 뒤 태양계 바깥쪽 깊은 우주로 미지의 여행에 나섰다.
전력을 아끼려고 약 9년간 통신 등의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던 뉴호라이즌스호는 지난해 12월 '동면' 상태에서 성공적으로 깨어난 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명왕성 탐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