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우선협상대상자…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 등 3개 업체 선정

입력 2015-07-15 09:05 수정 2015-07-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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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크레인 1대와 선체 압축공기 주입 통한 인양

세월호 인양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업체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15일 세월호 선체인양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 차이나 옌타이 살비지 컨소시엄,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우선순위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1순위 협상자로 선정된 상하이 살비지는 약 1400명의 구난분야 전문인력을 보유한 중국 국영기업으로 한국의 오션씨앤아이가 참여했다.

상하이 살비지는 해상 크레인 1대와 선체 압축공기 주입을 통한 인양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수부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가 제안했던 선체에 체인을 묶어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법은 선체 부식 정도가 심해 파손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상하이 살비지는 선체 밑에 리프팅 빔 수십 개를 촘촘히 가로 질러 설치한 뒤 와이어를 연결해 부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면서 “선체에 천공을 만들어 결합하는 것은 최소화했다”고 했다.

이들 업체가 제시한 인양 비용은 상하이가 851억원, 옌타이와 타이탄은 각각 990억원과 999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협상과정에서 제안 내용이 변동되는 경우 이 계약금액은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20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과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협상과정에서 세부 작업방법 및 계약조건 등에 대해 합의해 최종 계약을 체결하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차순위 업체와 협상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스미트 컨소시엄은 입찰보증금 부족으로 실격처리 됐으며 나머지 3개 참여사는 기술점수가 부족하여 협상적격자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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