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Q 이후 실적 기대…투자의견 ↑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5-07-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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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5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에 기대할만하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2만원을 제시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249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77억원”이라며 “2분기 실적은 기대치 수준이지만 3분기 이후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LED 패키지 가격이 전년 대비 50% 하락했다”며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조명용 패키지 출하량은 20~30% 증가에 그쳐 당연히 매출 상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 가격이 하락하면서 LED 패키지 가격이 내려갔다. 2010년 LED 호황 당시 대당 40억원에 육박했던 가격은 현재 10~15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 연구원은 “Sanan 등의 중국 업체가 하락한 MOCVD 장비를 정부 보조금으로 헐값에 구매해 가격 경쟁을 별였다”며 “여전히 중국 업체는 25~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추가 단가 인하의 리스크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3분기 휴대폰용 LED 패키지 매출은 2분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업체로의 BLU 공급 업체로 최초 선정돼 본격 납품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 업체의 BLU 공급업체로는 기존 일본 2개 업체로만 한정돼 3rd 벤더로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며 “TV와 조명 부문이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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