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꽃지안’의 파란만장한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장나라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7회 분에서 꿋꿋한 범인 제압 액션부터 서인국을 봉인 해제시키는 속마음 고백까지,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극중 차지안(장나라)은 특수범죄수사팀원들과 함께 살인 용의자인 이진우를 잡기 위해 이진우의 집 앞에 대기하고 있던 상황. 이를 눈치 챈 이진우가 도망가자 차지안은 팀원들과 함께 이진우를 뒤쫓았고, ‘집념의 수사관’다운 끈기 있는 질주 끝에 이진우를 발견, 대치전을 벌이게 됐다. 이어 이진우의 갑작스런 공격에 밀리는 듯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던 차지안은 이내 팔을 꺾는 등의 날렵한 액션으로 흉기를 든 이진우를 단번에 제압, 체포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범인을 제압하는 날카로운 수사관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압도했던 것.
뿐만 아니라 차지안은 이현(서인국)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치며,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웠다. 차지안은 이현이 신경 썼던 범인의 아들 이정하가 죽자, 이현을 걱정했던 터. 자신이 괴물로 보이냐는 이현의 질문에 차마 대답하지 못했던 자신을 한탄했다. 이후 차지안이 이현에게 그동안 꽁꽁 숨겨뒀던 속마음을 직접 고백했던 것. 차지안은 이현을 향해 “당신 재수 없고 이상하고 짜증나고 못돼 쳐먹었어”라고 과격한 발언으로 입을 열었지만, “근데 괴물이라고 생각 안 해”라고 반전 대답을 더했다.
또한 차지안은 “가까이서 보니까 당신 이상하지만 그렇게 이상하진 않아. 재수 없지만 그렇게 재수 없지 않고... 괴물은 아니라고 생각해”라며 그동안 이현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바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차지안은 마지막으로 이현에게 “그러니까 당신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 마.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이 틀렸어”라고 자신을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이현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결국 이현은 차지안의 진정성 있는 고백에 파트너가 되자는 차지안의 제안을 받아들이는가 하면, 놀이동산 데이트까지 하는 등 차지안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전환점을 맞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나라의 흡인력 있는 열연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범인에게 맞아 다친 상황에서도 끝까지 맞서는 극중 차지안의 ‘착한 집착’을 살아있는 자연스런 연기로 표현했던 것.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쑥스럽지만 이현에게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는 차지안의 감정 흐름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너를 기억해’에서 전에 볼 수 없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꽃지안’이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은 장나라의 아우라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는 반응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설마 이길까 했는데 역시 차지안이었네요! 남자 범인도 무너뜨리는 무적의 차지안 수사관님 파이팅!”, “역시 ‘케미 여왕’ 장나라! 어디에서 무슨 상황에서도 훅 빠져드는 연기를 보여 주네요”, “장나라 만랩 포텐! 액션 하는 장나라라니! 귀여우면서도 털털하고, 사랑스럽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