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환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11일 "우리가 구글, 페이스북, 버라이즌, 이베이,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핀테크 진출 대기업들과 경쟁하려면 연합하고 또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1기 핀테크 기술사관학교 '핀테커 스쿨' 학교장을 맡은 이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협력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 이외에는 해답이 없다"며 "기반기술을 창업자들에게 보급하고 교육할 기술사관학교로서 핀테커 스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이 같이 강조했다.
박소영 핀테크포럼 의장은 축사에서 "핀테크가 이미 세계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고 상상력을 가진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가 경제에 있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핀테크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테크 입문은 서상재 CnBridge 대표가 강사로 나섰고, 이동산 페이게이트 이사는 핀테크 지급결제 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했다.
수료를 마친 사관들은 총 23명이다.
한편 핀테커 스쿨은 한국핀테크포럼 ·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금융IT학과 ·금융 ICT융합학회가 공동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한다. 핀테크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 공급하고 교육하기 위한 기술 공동체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