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황금주파수’로 불리며 초고화질(UHD) 방송에 필요한 700㎒ 주파수 대역을 EBS를 포함한 5개 지상파 방송사와 이동통신사에 분배키로 결정했다.
미방위는 이날 주파수정책 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미래부는 주파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고시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어 연내에 700㎒ 대역의 주파수를 포함해 총 140㎒ 폭 주파수에 대한 경매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경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부는 700㎒ 대역의 주파수를 KBS1, KBS2, MBC, SBS 등 방송사 4개 채널과 이동통신사에 나눠 배정하는 이른바 ‘4+1안’을 주장하며 EBS에는 DMB 대역을 배정하려 했었다.
그러나 소위 의원들은 EBS에도 같은 주파수를 배정할 것을 요구했고, 최재유 미래부 차관도 이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