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이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국내 무대에서 샷 감각을 조율했다.
김하늘은 10일 강원 용평의 버치힐 골프장(파72ㆍ63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쳤다.
경기를 마친 김하늘은 “코스가 어려웠다. 그린이 어렵고 굴곡도 많아서 페어웨이를 놓친 후 핀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하늘은 “그래도 퍼트가 잘 따라줘서 찬스가 왔을 때 버디로 잘 연결시켜서 만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지난 5월 31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6위를 차지한 후 한 달여 만에 국내 대회에 다시 출전했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 말도 잘 통하고 아는 선수들도 많아서 좋다”고 밝혔다.
김하늘은 또 “하루 경기를 해 보니 조금 적응이 된다. 오늘 티샷 실수가 많아서 쉬운 홀에서 보기를 많이 했는데 내일은 이 부분에서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김하늘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현재 상금순위 49위(768만8000엔ㆍ약 7100만원), 평균타수 35위(72.80타)를 마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