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제품 설명회’를 개최, 각종 ‘짝퉁’ 방지 기술을 선보였다.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660여개 조폐공사 제품에 대한 적극 홍보와 수출상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종합무역상사, 수출 대리인 등을 대상으로 해외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200여명의 종합상사 관계자, 수출에이전트들이 몰려 첨단 위변조방지 보안제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 참석한 종합상사 등과 70여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20여건의 에이전트 계약이 성사됐다고 공사는 전했다.
앞서 공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자시험원 등 7개 기관에 복사 방해 기술과 홀로그램이 적용된 시험성적서를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또 불법 조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계측기기용 스마트 보안모듈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수도·전력 계량기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회사에 특수 보안패턴이 적용된 보안용지 공급 계약도 다수 성사시킨 바 있다.
김화도 조페공사 사장은 “조폐공사가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고도의 보안기술이 적용된 보안제품 수주 및 해외 수출에 성과를 올려 지난해 4270억원이라는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며 “현재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지만 5년 내로 2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