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2017년까지 ‘가젤형 기업’과 ‘좋은 일자리 기업(GWP)’ 등 고용창출기업 총 1000곳을 선정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해 7월부터 고용창출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가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좋은 일자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해왔다. 지난 5월까지 신보는 가젤형 기업 48개를 선발해 총 548억원을 지원했으며, 좋은 일자리 기업의 경우에는 221개사를 선정해 총 3656억원을 지원했다.
‘가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고용과 매출이 3년 연속 20% 이상 지속적으로 고성장하는 기업을 선발 및 지원하는 제도로, 점프력이 높은 영양류의 일종인 가젤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좋은 일자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임금, 복지수준, 고용의 안정성 등 고용의 질적 수준을 평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제도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신보의 지원을 받은 가젤형 기업의 경우 고용인원이 29.8% 증가했고, 좋은 일자리 기업은 16.3% 늘었다. 이는 최근 4개년 중소기업 평균 고용증가율 0.8% 대비 20배, 37배 수준이다.
매출액 역시 가젤형 기업은 전년 대비 평균 9.8% 증가했고, 좋은 일자리 기업의 경우 12.3% 늘어나 중소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 3.9%를 크게 넘어섰다. 순익률도 가젤형 기업은 5.3%, 좋은 일자리 기업은 3.4%로, 중소기업 평균 0.48% 대비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신보의 서근우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좋은 일자리 기업(GWP)만을 대상으로 고용의 질적 수준을 재평가해 ‘최고 일자리 기업’(BWP)을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2017년까지 가젤형 기업 500개, ‘좋은 일자리 기업’ 500개를 선발해 지원하는 등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