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구글 사진' 서비스에서 얼굴 자동인식 기능의 오류로 흑인이 '고릴라'로 표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흑인 프로그래머 재키 앨신은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자신의 '구글 사진' 캡처 화면과 함께 "구글 사진, 당신들 모두 ×됐어. 내 친구는 고릴라가 아니란 말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앨신이 흑인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에 '고릴라'라는 태그가 달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 분류해서 태그를 달아주는 구글 사진 기능의 오류였던 겁니다. 구글 플러스의 수석 설계자는 트위터로 재빨리 미안하다고 전했고, 개발팀 분석을 통해 사건 다음날 긴급 패치를 내놓아 조치했습니다. 이 설계자는 구글사진의 피사체 자동인식 시스템이 백인 얼굴을 개나 물개로 혼동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