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 추가 선정에 롯데그룹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부산 북항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신규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콘셉트 제안(RFC) 공모에 참여 건설사업 제안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모 사업에는 34곳이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2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제안서에 롯데자산개발·롯데호텔·롯데건설로 컨소시엄을 짜고 말레이시아의 카지노기업 겐팅그룹과 협력해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에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개략적인 방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이번 복합리조트 개발에 외국인을 위한 카지노 설치를 허용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부산 북항을 레저시설이 들어서기에 알맞은 곳으로 보고 있으며 공모에 당첨되면 호텔, 면세점, 수상레저 시설 등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수협중앙회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를 복합리조트로 개발하는 제안서를 문체부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34개 국내외 기업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해 8월 말 복합리조트 개발 대상지역과 시설요건 기준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발 제안서를 낸 기업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산하 GKL(그랜드코리아레저), 여수경도레저관광주식회사, 홍콩의 임피리얼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 중국 GGAM 랑룬캐피털과 신화롄부동산, 미국 카지노기업 모헤간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체부 제안서 평가를 거쳐 8월까지 2개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에 한해 사업계획서 제출 요청 공고를 통해 12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