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씨(26)가 컨설팅회사에 입사했다. 경영수업을 받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의 장녀 윤정씨가 최근 컨설팅회사인 베인&컴퍼니에 입사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씨는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학교에 다닌 뒤 미국 시카고대학을 졸업했다.
윤정씨가 입사한 베인&컴퍼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현상 효성 부사장과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기획팀장이 거쳐간 다국적 컨설팅전문회사로 알려져 있다.
재계에서는 윤정씨가 경영 컨설턴트로 수년간 실무를 익힌 뒤 SK그룹에 입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컨설팅회사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수업을 받기에 좋다”며 “여기서 경험을 쌓은 후 SK그룹에 들어가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