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전시장의 선두주자인 독일 밀레가 유진로봇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밀레코리아에 따르면 역삼동 밀레코리아 사옥 3층 회의실에서 전일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자신들의 발자취와 현재, 그리고 펼쳐질 미래의 비전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밀레의 공동회장인 마르쿠스 밀레(Dr. Markus Miele)와 라인하르트 진칸(Dr. Reinhard Zinkann)도 참여했다.
밀레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마트홈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저전력에 기반을 둔 다양한 기술적 발전을 타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특히 국내 유진로봇과의 협력에도 커다란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는 2014년 기준 총 33.2억유로(약 4.5조원)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1%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밀레코리아는 외산가전의 무덤으로 통하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10년 동안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B2B(Business-to-Business, 기업 간 거래)에서 B2C(Business-to-Consumer, 기업 간 소비자)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발 빠르게 전환시켜 국내 가전 B2C 부문에 맞는 마케팅 전략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밀레의 진공청소기,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오븐 등 B2C 부문의 매출액은 올해 6월 기준으로 2005년 대비 413%가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