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애플 업고 올 하반기 분기 영업익 1000억 돌파 기대

입력 2015-06-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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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원들이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에서 LG전자 스마트폰 G4에 적용되는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카메라모듈은 첫 출하 10년만인 지난 5월 누적판매 10억 4,000만개를 기록했다.(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2분기 실적에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애플 스마트폰의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 2분기 매출 1조5586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남짓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LG이노텍의 영업이익 하락에는 LCD TV 업황 부진과 고객사의 부진에 따라 LED BLU(백라이트 유닛) 매출액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CD TV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모듈 공급도 스마트폰이 신제품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반기부터는 애플의 새 아이폰을 등에 업고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이 올가을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6S로 추정되는 새로운 스마트폰에 기존 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사양을 높인 카메라모듈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더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이노텍의 1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 기본 탑재로 납품 가격이 20~30%가량 높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돌파한 1000억원 영업이익이 올해 3, 4분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3분기 고화소ㆍOIS 적용 카메라모듈 등 시장 선도제품 공급확대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 늘어난 1029억원을 기록했다. 광학솔루션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회사 전체 매출액 중 45%를 차지하고 있다.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제품별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800만 화소급이 81%를 차지하고 있다. 1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제품 비중은 8%다. 지난달 말에는 카메라모듈 생산 10년 만에 누적판매 10억개를 돌파했다. LG이노텍은 2005년 카메라모듈 첫 출하 후 2013년 초 누적 판매 5억개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만에 5억개를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은 레노버, 화웨이 등의 제품에 탑재되면서 중화권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대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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