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ㆍ김하성, 진정한 ‘신인왕’ 누구?…삼성ㆍ넥센, 목동서 3연전

입력 2015-06-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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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사진 왼쪽)과 김하성.(뉴시스)

구자욱(22ㆍ삼성 라이온즈)과 김하성(20ㆍ넥센 히어로즈)이 한자리에 모인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구자욱과 김하성을 한눈에 볼 기회다.

이번 시즌 구자욱과 김하성에게 쏟아진 관심은 뜨거웠다. 신인 다운 신선한 매력과 베테랑 못지않은 실력을 겸비한 두 선수의 활약에 야구팬은 환호했다. ‘포스트 이승엽’으로 지목되는 구자욱은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관심을 받았다.

구자욱은 삼성의 두꺼운 선수층에 밀려 시즌 초반에는 선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불안한 수비력도 문제가 됐다. 그러나 최근 박석민의 부상으로 3루 수비를 맡았다. 실전 경험이 늘어나며 수비도 안정감을 찾고 1루수와 3루수, 중견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구자욱의 장타율은 0.558로 KBO리그 10위에 올라있다. 68경기 동안 2루타 19개, 3루타 2개, 홈런 9개로 30타점을 생산했다.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값)는 0.952로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통상 ops가 0.950을 넘으면 일류 선수로 분류한다. 삼성 내에서는 최형우(0.979)다음으로 높다.

최근 출장한 10경기에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한 구자욱의 시즌 타율은 0.326으로 기세가 올랐다. 특히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4안타를 터트려 한 경기 최다안타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물이 오른 구자욱이지만 아직 김하성보다 조금 뒤처져있다.

김하성은 아직 '신인'이다. 지난 시즌 59타석에 들어서 가까스로 KBO리그 신인 기준인 ‘5년 이내, 60타석 이내일 것’을 충족했다. 시즌 중반이 지나 어느새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90, 13홈런, OPS 0.881로 수비력과 타격감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됐다. 10 구단 유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타점(4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김하성은 득점권 타율 0.329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28일 롯데전에서도 2사 만루 3-3 동점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두 선수에 대한 관심은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 중간 집계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김하성은 78만6337표로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 1위에 올랐고, 구자욱은 무려 102만5805표로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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