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운영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중국 베이징에 6호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비비고 중국 6호점(왕징 소호점)은 지난 2014년 말 완공된 대형 복합 시설 ‘왕징 소호(Wangjing SOHO)’에 입점했다. ‘왕징 소호’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 총 6개의 빌딩이 모여 하나의 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큰 이목을 이끌기도 했다. 총 부지면적이 11만 제곱 미터에 달하며, 오피스 공간 외 고급 레스토랑과 쇼핑 시설, 의류 잡화점 등이 입주해있다.
비비고 왕징 소호점은 단독 건물 ‘P2’ 빌딩에 입주해있으며, 같은 건물에는 뚜레쥬르 왕징 소호점도 함께 운영 중이다. 두 매장은 함께 CJ푸드빌 브랜드 존(ZONE)을 형성해 고급 한식과 베이커리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왕징 소호의 P2 빌딩에는 오는 7월 CJ푸드빌 중국 R&D 센터와 아카데미도 개원 예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들이 바로 배치될 수 있어 한층 더 질 높은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비고 관계자는 “베이징 왕징은 최근 베이징시의 신규 국제 중심업무지구로 변모하는 중으로 모토로라, 벤츠 등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본사들이 왕징에 위치하며 국내 정부 단체와 기업들도 곧 입주 예정”이라며 “오는 2016년 상주 인구가 10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비비고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비고는 지난 2010년 베이징 진출 후 시내 거점에 출점해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으며 연내 상하이의 첫 매장도 오픈 준비하고 있어 중국 베이지 외 지역 확장도 꾀할 계획이다.
2015년 6월 현재 중국에 진출한 CJ푸드빌 브랜드는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커피, 빕스이며 총 9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도 베이징 리두와 치안먼 두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