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신세계, 남대문시장 글로벌 관광명소 육성에 15억 지원

입력 2015-06-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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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의 글로벌 명품시장화를 목표로 한 MOU 체결식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창식 중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사진=신세계)

신세계그룹은 전통시장과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4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열고 국내 전통시장 내 상품성을 가진 스타상품 발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 70개 점포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나서 100여개의 상품을 소개하고, 맛을 시연하며 각자 상품의 우수성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출품된 상품 가운데 최종 선정된 것은 신세계그룹 전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해 ‘스타 상품’으로 육성된다.

신세계그룹의 전통시장과의 상생은 남대문시장에서도 활발하다. 중구청·남대문시장상인회·신세계백화점·신세계디에프는 남대문시장의 국내 최고의 관광 메카 도약을 위해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협약식’을 지난 4월 가졌다. 협약을 통해 신세계는 △남대문 시장 환경개선 △관광 소프트웨어 강화 △온라인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는 향후 남대문시장 환경개선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대문시장 입구 상징물 설치, 노후된 공중화장실·관광안내소 개보수 등 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4일 서울시·중기기청·중구청과 손잡고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 시장 반열에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민간기업 최초로 정부의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에 15억원의 지원금을 내놓고, 남대문시장의 콘텐츠 개발에 그간의 유통 노하우를 적극 제공키로 했다. 또한 백화점 본점 본관에 신청한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이 최종 선정되면 남대문시장과 인접한 본점과 SC제일은행 제일지점을 프리미엄 문화면세점으로 구축해 남대문시장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로 이어지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전통시장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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