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문학동네가 '문학 권력'을 비판했던 평론가들과 공개 좌담을 제안했다.
문학동네 편집위원들은 25일 저서 홈페이지를 통해 "SNS와 언론을 통해 문학동네가 경청해야 할 말씀을 들려주신 권성우, 김명인, 오길영, 이명원, 조영일 평론가가 좌담의 장에 참석할 것을 청한다"며 "문학동네 편집위원 일부가 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이 일면서 일부 평론가들은 대형 출판사 위주의 문학 권력에 대해 비판해온 바 있다.
이에 편집위원들은 "일련의 사태로부터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좌담에선 소위 문학권력에 실체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어떻게 개선돼야 할 것인지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