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뜻, '기분 좋게 따뜻한' 아니다…알고 보니 조금 다르네~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사진=mbc)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제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당초 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가제는 '제주도 개츠비'였다. 이후 '맨도롱 또똣' 홍정은, 홍미란 작가는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인 '맨도롱 또똣'을 제목으로 정하고 두 남녀 주인공이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드라마에 담아냈다.
'맨도롱 또똣'에 대해 박홍균 PD는 "어감과 의미가 좋다. 비슷한 로맨틱 코미디물 사이에서 신선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며 "따뜻하고 산뜻한 사랑을 추구하는 기획 의도와 잘 맞는 제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맨도롱 또똣'은 정확하게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이 아니다. '맨도롱 또똣'은 '맨도롱하다: 조금 다습다'의 제주 방언과 '또똣하다: 따뜻하다'가 합쳐진 말로 해석하자면 '먹기 좋을 만큼 알맞게 따뜻한'이 제일 가까운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