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중소형으로 구성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인기 절정

입력 2015-06-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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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분양시장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잇따라 선보이며 막바지 분양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중소형 대단지 분양물량은 전통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타입 구성과 대단지가 결합하면 지역 내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아파트는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거래가 많기 때문에 환금성도 뛰어나며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침체기에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도 높다.

특히 최근 선보이는 중소형 아파트들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가격 부담은 적지만 평면이 갈수록 발달하면서 실사용 면적은 크게 넓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자녀들에게 중소형 아파트를 사주는 50~6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수요층은 더욱 두터워지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 달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 전용 59㎡는 1순위에서 112.88대 1의 경쟁률로 마감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4㎡의 경쟁률은 4.67대 1에 그쳤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지난 5월 선보인 ‘북한산 더샵’ 역시 전용 59㎡와 전용 84㎡의 경우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했지만 전용 109~120㎡ 중대형 타입은 순위 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중소형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5월 아파트 매매 상승률 조사 결과 소형(전용 40㎡ 미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월대비 0.47%였다. 중소형(전용 40~62.8㎡ 미만)도 0.50%에 달했다. 반면 중대형(전용 95.9~135㎡ 미만)은 0.28%, 대형(전용 135㎡ 이상)은 0.19% 오르는데 그쳤다.

이와 함께 단지가 클수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내 집 마련 시 고려해야 할 필수 요소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넉넉한 휴게공간, 보안시설 등 소규모 단지에 비해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관리비도 적게 들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 전․월세 수요도 몰려 임대 활성화도 쉽다.

이에 건설사들도 분양 시장 훈풍을 이용해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 물량을 내놓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이달 중소형 대단지 2곳 분양에 나섰다. 먼저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62~84㎡ 총 1164가구로 구성됐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며 거제시청이 위치한 고현지구와 수월지구까지 차량으로 10여 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분당선과 경전철 용인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아파트 전용 84㎡ 단일평형 131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182실이 지어지는 복합단지다.

7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전용 59~84㎡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 18~22㎡ 오피스텔 440실이 지어진다.

또한 이지건설은 내달 중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전용 65~84㎡ 총 1356가구 규모의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5차’ 분양에 나선다.

▲중소형으로 구성된 대단지 분양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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