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7월 22일부터 나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펼쳐진다.
상의는 "그간엔 공부하는 경제세미나였지만 올해엔 깊이있는 통찰, 심신을 재충전하는 힐링과 유쾌함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박용만식 가족포럼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창업세대와 2세 경영인이 릴레이 강연으로 첫 소통을 시도한다.
창업세대로는 한국계 기업 최초로 홍콩 증시에 상장한 곽정환 코웰이홀딩스 회장, 벤처 1세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경영 2세로는 외식업계 대표 여성 CEO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 백년가업을 이은 박용준 삼진어묵 실장, 한국인 최초로 세계 5대 광고제를 제패한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이 참여한다.
포럼 첫날에는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현존하는 80%의 직업이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란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이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경제 재도약 정책방향을 밝힌다.
둘째날 '중국판 포브스' 후룬리포트 창업자 루퍼트 후거워프가 세계의 부가 집중되는 중국 부자의 속살을 파헤친다.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인간의 뇌를 주제로,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빅데이터를 주제로 강연한다.
불황과 메르스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도 갖는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프로볼러로 거듭난 리듬체조 스타 신수지가 등장해 도전과 성공스토리를 전한다. 상의 가족과 함께하는 김제동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마지막날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한국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부터 제주포럼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40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