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희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 '포스코 비리' 재판 증인으로 선다

입력 2015-06-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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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베트남법인장 박모(52) 전 상무에 대한 재판에 김익희(64)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최창영 부장판사)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상무에 대한 4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 측 증인으로 3공구 현장소장 이모씨 등 7명을 채택하고, 변호인 측 증인으로는 김 전 부사장과 김모 전 전무를 채택하고 소환하기로 했다.

변호인은 증인 채택 과정에서 "당초 3명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정동화 전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를지는 다음 기일에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부회장은 박 전 상무의 횡령이 업무상 지시에 따라 불가피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핵심인물이다.

박 전 상무는 지난 기일에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상부의 지시로 한 것이지 개인적인 목적으로 횡령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재판부는 8월에 진행할 증인심문에 앞서 서증조사를 마치기로 하고 준비기일을 종결했다. 다음 기일은 다음달 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박 전 상무는 2009년 8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포스코건설 하청업체인 흥우산업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 100억여원을 전달받아 이 가운데 4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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