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173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70·여)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이 환자와 접촉한 뒤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에게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173번 환자는 지난 5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통제망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 환자는 10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방역당국은 9일이 지난 18일까지 이 환자를 파악하지 못했고 그 사이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등 4곳의 병원과 한의원 1곳, 4곳의 약국 등 서울 강동구 일대의 의료기관을 들렀다.
자세하게는 △지난 5~9일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14층 소아청소년과 △10~12일 목차수내과의원과 종로광명약국 △12일 일선당한의원 △15일 본이비인후과와 스마일약국 △16일 강동신경외과, 튼튼약국 △17일 위드팜천사약국△17일 오후~22일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 들렀거나 입원했다.
해당하는 날짜에 해당 기간에 이들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발열, 기침, 근육통, 설사 등의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즉시 다산콜센터(☎ 120)와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