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에스에너지가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섰다. 회사 측은 조달 자금을 태양광시스템 사업과 해외 프로젝트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에너지는 운영 및 타법인증권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사모 전환사채(CB) 20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만기이자율은 2.5%이며 전환가액은 1만원이다. 전환청구권은 내년 6월25일부터 2019년 5월25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발행 대상은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시너지파트너스, 수성에셋투자자문, 중소기업은행 등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조달은 태양광시스템 사업과 해외 프로젝트사업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아 현 주가보다 할증한 전환가로 CB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들어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소형 태양광사업 개발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들어 일본 나라 지역 1곳, 미에현 지역 3곳 등 총 4MW 규모의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총 규모는 120억원에 이른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 큐슈 지방의 2MW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2MW 이하급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하면서 일본 중소형 태양광 사업 성장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시장에서의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프로젝트 사업개발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시공방법을 통한 EPC 수주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 및 태양광 발전사업(IPP) 확대를 목적으로 인수했던 자회사 에스파워를 통해 이달 서울시 태양광 발전소 대여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스에너지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별로 공동주택에 대한 태양광 대여사업 보조금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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