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논란 이어 전경린도 표절? 강타 노래와 너무 똑같아… ‘해명들어보니’

입력 2015-06-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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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린 작가의 '엄마의 집'(사진= 전경린 '엄마의 집' 표지)

신경숙 작가가 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전경린 작가도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경린의 ‘엄마의 집’ 속 한 구절이 가수 강타의 1집 앨범 ‘Polaris’ 속 내레이션과 유사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강타의 앨범은 2001년 8월에 발매됐고, 전경린의 소설은 2007년 12월에 발간됐다.

논란이 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아직은 작고 어린 내게 세상이 선물한 건

아직은 내가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시련

내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내가 참을 수 있을 만큼의 눈물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 나의 믿음

(강타 1집 ‘Polaris’ 앨범 중 ‘나…세상…나 (I Will)-나의 이야기 두울’)

아직은 작은 내게 세상이 허락한 건

작은 내가 견딜 수 있는 아픔과 고독

내가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시련

그리고 내가 참을 수 있을 만큼의 눈물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앞으로도 내가 그럴 수 있다는 나의 믿음한편

(전경린 소설 ‘엄마의 집’ 중 주인공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노트에 베껴 쓴 시)

이와 관련해 전경린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표절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설에는 노래나 시 등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자주 인용된다”며 “문학적 장치를 충분히 해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해가 불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로그나 SNS에서 논란이 된 부분만 떼어 편집된 자료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며 맥락이 고려되지 않은 채 표절 의심을 받은 상황에 아쉬움을 전했다.

또 “한창 예민할 때라 해명을 하게 됐다”며 “베끼려고 하자면 그렇게 대놓고 하지는 않을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신경숙은 경기도 모처에서 한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전설’을 거둬들이고 문학상 심사위원을 비롯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신경숙 전경린 소식에 네티즌은 “신경숙 전경린, 에이”, “신경숙 전경린, 이게 뭐야”, “신경숙 전경린, 표절은 아니라고?”, “신경숙 전경린, 창작의 고통이여” 등의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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