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 연극배우 김운하 사망 소식에 애도…"밉다 날씨조차도..."

입력 2015-06-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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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하' '서유정'

(사진=서유정 트위터/극단 신세계 공식 페이스북)

생활고에 시달리던 연극배우 김운하가 숨진 지 5일여 만에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극단 신세계 측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극 ‘인간동물 원초’의 방장 역을 맡았던 김운하 배우가 운명하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운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김운하는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모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김씨가 15일 오전 2시쯤 자신의 방에 들어간 뒤로 나오는 영상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15일에서 19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김씨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연고자가 한 달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 처리될 예정이다. 김씨의 유작은 4월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 연극 ‘인간동물원초’로 김씨는 연극에서 방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운하의 사망 소식에 배우 서유정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서유정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운하님 장사를 치뤄야 하는데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아 한달간 영안실에 보관을 해야 한다고 한다 죽어서도. 그 고통이 가시질 않는구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서유정은 "난 방금 청춘을 운운하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차디찬 외로운 곳에서 억울하고 고통스럽게 눈을 감고 있구나. 해줄 수 있는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냉정하고 잔인한 세상이 밉고 비겁한 사람들이 득실득실 되는 곳에서 나도 살고 있을뿐. 우린 오늘도 아니 일주일이나 지났던. 고 김운하님을 이제야 발견 하고 떠나 보냈다 날은 화창해서 끝내주는구나 누구하나 없든 꼼짝도 안할 날씨군 밉다날씨조차도"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배우 김운하의 사망 소식에 서유정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을 접한 네티즌은 "김운하 사망, 서유정도 아는 사이는 아니었던 같은데 안타까워하네" "김운하 사망, 한 달이나 그냥 둬야하다니" "김운하 사망, 마음이 아프다" "김운하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김운하' '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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