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사진> 코오롱그룹 회장이 서울역 쪽방촌 봉사활동을 찾아 조용히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코오롱그룹의 ‘드림 파트너스 위크’였던 지난달 20일 서울역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쌀과 부식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달 18~23일에 진행된 ‘드림 파트너스 위크’는 코오롱그룹 전 계열사 사업장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주간이다.
이 회장이 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난 4월 ‘라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소외된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라이스 버킷 챌린지’는 쌀 30㎏ 이상을 들거나 30㎏의 쌀을 쪽방촌에 기부해야 하는 캠페인이었다. 이 회장은 당시 쌀 30㎏을 쪽방촌에 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당시 이 회장은 5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쪽방촌 봉사활동을 했다”며 “이 회장이 조용하게 봉사하기를 원해 그룹에서 따로 언론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