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표절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이 이번엔 제목 도용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경숙이 발표한 '무거운 새의 발자국'(1990)과 '멀리, 끝없는 길 위에'(1992)가 시인 윤희상(54)의 시 제목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윤희상 시인은 이 일에 대해 "작가가 출처를 밝히지 않아 생기는 아픔이 생각보다 많다"며 "앞으로는 문학적 사실이 왜곡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신경숙 작가의 1996년작 '전설'의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학계에서는 신경숙 작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신경숙 작가는 소설 집필을 이유로 서울 자택을 떠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