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목천ㆍ함안에 이어 광양항에 글로벌 소싱 전담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한다.
홈플러스는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과 26일 광양항 배후 물류단지내에 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MOU(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500억 이상을 투자해 광양항 배후 단지 내에 5만평 부지에 건평 2만여평 규모의 국내 최초 글로벌 소싱 전담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제휴로 홈플러스는 안정적인 국제 물류망의 확보와 리드 타임 단축, 글로벌 소싱의 다변화 등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국내 항만사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제품 발주에서부터 매장 진열까지 이르는 리드 타임이 1/3 이상 단축돼 중국 직소싱 상품을 평균 2~3일 정도면 매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현재 중국 외 동남아(베트남, 방글라데시), 유럽(영국 등)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소싱처의 다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적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SCM 운영 윤현기 상무는 “광양항 물류센터는 유통업계의 새로운 물류 비즈니스 모델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며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 매장 직배송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 정이기 이사장은 “광양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을 촉진해 항만 활성화는 물론 광양항이 국제물류 허브항으로서 도약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