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물산에 소수주주권 행사…주주명부·이사회 회의록 열람 청구

입력 2015-06-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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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에 주주 명부와 이사회 회의록 열람을 청구 등 소수주주권을 행사했다. 삼성물산 측은 법률적 검토를 마친 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삼성물산과 합병을 추진 중인 제일모직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올린 합병 보고서 수정본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 16일 삼성물산에 서신을 보내 주주 명부의 열람과 등사를 청구했다.

또한 이번 합병과 관련, 올해 1월 1일부터 합병안이 발표된 5월 26일까지 삼성물산 이사회와 위원회 등의 전체 회의록과 속기록에 대한 열람 및 등사도 요구했다.

엘리엇이 주주 명부를 요구한 것은 다음 달 17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과 두루 접촉해 반대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제일모직은 "삼성물산은 엘리엇의 소수 주주권 행사의 적법성에 대해 법률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엘리엇의 소수 주주권 행사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임시 주주총회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표 대결을 벌이는 '정공법'을 택했다. 18일 이사회를 열어 엘리엇이 주주제안 한 안건을 내달 임시 주총 의안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엘리엇의 주주제안과 관련해 일부 위법 소지가 있지만 원활한 합병 절차 진행을 위해 엘리엇의 주주제안을 임시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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