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가 지난 5∼8일 3박 4일간 제주 여행 중 숙소로 이용했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이달 초 설치된 발열 감지기가 18일 투숙객들의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를 들렀던 관광객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가 메르스 잠복기간동안 제주여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환자가 3박 4일간 머물렀던 신라호텔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라호텔측은 이달 초 호텔 입구에 발열 감지기를 설치했지만 의심환자를 잡아내지 못한 셈입니다. 신라호텔측은 뒤늦게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이 환자는 신라호텔 내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환자의 부인과 아들에게서는 아직 메르스 특이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