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전문기업 이그잭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하는 ‘2015년도 전략적 핵심소재기술 개발사업’에서 폴더블(접이식) 디스플레이용 광학투명 접착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15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그잭스가 주관기관, LG디스플레이가 수요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그 외 국가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 기초소재 및 공정기술을 보유한 3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 성공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술 중에서도 수요기업의 참여로 개발기간이 단축돼,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소재기술에 한하여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그잭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고유연성 및 내굴곡성이 확보된 광학투명 레진(OCR)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일본 및 미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용 광학 투명레진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Foldable Display)는 휘어진 곡면 디스플레이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디스플레이로, 종이처럼 접업다 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학투명레진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글라스를 합착하여 빛의 반사를 최소화시켜 시인성을 높이고 외부충격으로부터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켜주는 액상타입의 복합기능성 광학투명접착제이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기존 LCD및 OLED 디스플레이용 광학투명접착제 시장을 넘어 커브드(curved), 벤디드(bended), 롤러블(Rollable)과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술을 선도해 접착 소재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