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상사 또는 고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정규직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구조조정을 하는 기업에서도 ‘직장 괴롭힘’을 당하는 직원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5일 발표한 ‘국내 업종별 직장 괴롭힘 실태’ 조사 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 조사는 공공행정•서비스•운수•금융•교육•보건의료•건설•기타 등 8개 업종 종사자 458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조사 대상자 중 정규직 근로자는 70%, 비정규직은 30%였고, 조사 결과 정규직 근로자 중 직장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의 비율은 12.4%였습니다. 무기계약직은 17.7%, 비정규직은 22.2%로 고용이 불안정할수록 피해자 비율이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