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혁신투쟁위원회 "메르스 허위사실 유포한 박원순, 검찰 고발"…뭐하는 단체야?

입력 2015-06-15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메르스 허위사실 유포한 박원순, 검찰 고발"…뭐하는 단체야?

(사진=홈페이지 캡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소한 의료혁신투쟁위원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인 최대집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주로 보수단체가 개최하는 집회 등에 적극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4년 자유개척청년단을 조직해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자유개척청년단은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운동,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상 지키기 운동, 친북 발언 강정구 동국대 교수 고발 등의 활동을 했다.

공식 홈페이지(http://medin.or.kr/?act=main)에 따르면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강령은 '현실적 표준 진료비 산정, 진료비 인상', '의약분업제도·리베이트쌍벌제 등 의료관계법 전면 개정', '국민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제도 개혁', '의료계 내의 정치화 전면적 추진', '전국적 의사 정치 세력화 추진' 등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35번 환자)가 메르스 감염 의심되는 상태에서 시민 15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해당 의사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박원순 시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이에 박원순 시장은 "의도와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란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료단체인 의료혁신투쟁위원회는 "박원순 시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1565명의 사람들이 메르스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국민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악의적 유언비어"라며 검찰에 박원순 시장을 고발했다.

현재 검찰은 이 사건을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선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911,000
    • -2.69%
    • 이더리움
    • 4,373,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4.77%
    • 리플
    • 1,157
    • +14.55%
    • 솔라나
    • 301,100
    • -3.99%
    • 에이다
    • 869
    • +5.98%
    • 이오스
    • 810
    • +3.32%
    • 트론
    • 256
    • -1.16%
    • 스텔라루멘
    • 189
    • +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0.92%
    • 체인링크
    • 19,030
    • -0.63%
    • 샌드박스
    • 397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