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옥택연과 장현성이 ‘어셈블리’에 합류한다.
옥택연과 장현성이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되는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KBS미디어)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장현성은 극중 진상필(정재영)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백도현 의원 역, 옥택연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열혈고시생 김규환 역으로 확정됐다.
장현성이 맡게 될 백도현은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 출신으로 집권당의 재선의원이자 ‘친청파’의 리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적에게는 더없이 냉혹한 ‘사자와 여우’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적 인간이다. 애초 태생부터 극과 극인 진상필과는 필연적인 대립으로 향하는 인물이다.
장현성은 그 동안 인상 깊은 악역 뿐만 아니라 최근 종영한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블랙코미디와 애잔한 감성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던 만큼 겉과 속이 너무도 다른 백도현의 야누스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현성은 “좋은 작가님과 PD님 그리고 함께 연기할 배우들이 너무 좋아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작과는 전혀 다른 역할이지만 그런 만큼 백도현이라는 인물을 더욱 사실감 넘치고, 치열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옥택연은 극중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낮에는 도서관,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하면서 노량진 고시촌에서 삼 년째 공부하고 있는 고시생 김규환으로 분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바른 청년이지만 스펙으로 사람 등급 매기는 세상과 그런 세상을 만든 정치인들에 대한 반감이 깊어 거대담론이나 정치에는 냉소적이고 무관심하다. 진상필과는 깊은 악연으로, 최인경(송윤아)와는 거듭된 불운으로 엮인 사이다.
옥택연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도전’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런 역량 있는 작가님의 작품에 꼭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왔고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20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분해 젊은 시절의 고민과 아픔, 사랑을 심도 깊게 그려내 웰메이드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KBS 2TV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7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